이홍엽(李弘燁) > 광주이씨 - 역사적인물

1592(선조 25)∼1623(인조 1).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광주(廣州). 자는 문언(文彦). 대제학 이첨(爾瞻)의 아들이고, 대사성 익엽(益燁)의 형이며, 이조참의 대엽(大燁)의 아우이다.

문음으로 세자익위사세마가 되어 재직중 1613년(광해군 5) 증광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여 이듬해 설서가 되었고, 이어서 정자·정언을 역임하였으며, 그해에 홍문록(弘文錄)에 올랐다.

1615년 부교리가 된 뒤 헌납·성균관사서·지평·부수찬 등을 역임하고, 1617년 장악원정이 되었으며, 이듬해 필선 겸 보덕·전한·동부승지에 이어 승지에 올랐다.

대북파 집권하의 광해군 때 그의 아버지가 대북파의 영수로서 정인홍(鄭仁弘)과 함께 왕의 신임이 두터운 것을 기화로 등과한 뒤 5년 만에 빠르게 승진을 하였으나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출되자 아버지, 두 형제와 함께 주살(誅殺)당하였다.



[참고문헌]

光海君日記, 國朝榜目, 燃藜室記述. 〈文守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