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역사박물관 기증 종중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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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홈:귀암]_광호 작성일 08-01-30 01:53 조회 2,045회 댓글 0건본문
1745년 l 41.8 x 153.8
1745년 문중 사람들이 모여서 영천의 시조 묘소에 대해 춘추(春秋)로 향사할 때에 제사를 담당하고 소요되는 물자를 마련해야 할 일에 대하여 의결한 사항과 조목을 적은 문서이다.
본문에서는 먼저, 영천의 산소가 백리나 먼 곳에 있고, 자손들이 멀리 있어서 찾아뵙기가 드물게 되니 점차 정리(情理)가 부족해 진다고 하면서, 춘수로 제행할 때 제관을 분배하는 데에 일을 억지로 맡기니 진시로 어렵고 일의 불안함이 매우 심하다고 하였다.
또한 조상을 추모하는 정성은 종손(宗孫)과 지손(支孫)의 구별이 없고 선조를 위하는 마음은 어진 자와 우매한 자가 함께 하는 것이니 무릇 자손의 반열에 있는 자는 마땅히 마음을 움직여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분배하여 정한다고 하였다.
그러니 오로지 (제사에) 참여할 일을 염두에 두고 거행할 것이니 감히 태만하지 말라고 하면서 글을 맺고 있다.
이어서 다섯가지에 이르는 조목을 열거 하였으니, 먼저 해당 순서가 되는 사람은 각각 인마(人馬)를 갖추어 참여할 것이라 하였고, 이어 종가 사람이 비록 참여하기 어려우면 마땅히 다음 순서인 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하였다. 또 참여할 사람이 유고(有故)가 생기면 각자 사람을 빌려서 참여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날짜를 적고 종손 이대중(李大中)과 필집(筆執)으로 문장(門長) 이세황(李世璜)이 각각 이름을 쓰고 서명을 하였으니 그 다음에는 세황, 사중(師中)을 비롯한 16명의 이름을 열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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